국립공원

북한산 백운대에서

마 음 2013. 8. 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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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원효봉을 내려와 개연폭포가 있는 북한산계곡을 따라서 백운대로 향하는 데 수요일이어서 평소 같은면 등산객이 많이 보일 터인데 등산객은 별로 보이지 않아 한가로운 풍경입니다. 백운대를 800여 미터 남겨둔 지점에서 앞서 가던 젊은 여성과 어린이를 보았는데 초등학교 1학년생쯤으로 보이는 어린이의 산길을 걷는 모습이 보통이 아니다 싶어 격려와 함께 백운대에 오르는가 물었더니 백운대도 올라가고 영봉까지 간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것을 보아 부모님 따라서 산을 많이 다닌 어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봉에 가면 분명 육모정고개 들러 우이동으로 하산하는 것이 분명한데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백운대- 영봉을 간다면 북한산 종주산행을 하는 것으로 이 어린이가 한 두 번 북한산 등산을 하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에 어린 아드님과 함께 북한산 종주를 한다니 참 대단한 젊은 어머니와 어린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백운대에서 북한산 천지를 감상하고 내려오면서 나보다 10여 분 늦게 올라오는 어린이를 다시 만났지만 나는 숨은 벽 능선의 정상부에서 인수대피소 방향 인수봉 옆으로 이어지는 작은 능선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인수봉을 가까이에서 보고 영봉으로 가려고 하였기 때문에 어린이와는 더는 만나지 못했지만 이 어린이를 생각하니 저도 덩달아 발걸음에 힘이 돋습니다. 장래 우리나라의 훌륭한 산악인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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