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인왕산에 호랑이가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인왕산의 크고 작은 사찰이나 암자에는 호랑이 그림이 어김없이 있고 여러 군데 암벽에도 호랑이가 음각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호랑이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호랑이 굴이 여기 범바위의 서쪽에 있는데 저는 보기에 너무나도 초라하여 백수의 왕 호랑이가 살았을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고 범바위 위에서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만 상상이 됩니다. 왼쪽 봉우리가 범바위이고 오른쪽은 인왕산 정상 봉우리입니다
범바위 위로 오르는 등산객들. 사직공원이나 독립문 방향 선바위 쪽에서 서울성곽 길을 따라서 범바위에 오르고 인왕산 정상 방향으로 오르거나 이와 반대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범바위와 잘 복원된 서울성곽. 뒤로 보이는 남산과 서울타워. 범바위 오른쪽에 호랑이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는 작은 굴이 하나 있습니다.
인왕산은 낙산과 함께 조선의 정궁인 경복궁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입니다. 인왕산과 안산(금화산)은 무악재 고개를 중심으로 동서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무악재 고개에 도적떼들이 많았다는데 현재는 무악재 고개에 6차선 통일로(서울 ↔ 신의주)가 개설되어 있고 지하로는 서울지하철 3호선(대화역 ↔ 오금역)이 지나고 있습니다. 인왕산에는 서울시 지방문화재로 등록된 선바위라는 기암이 있고, 여인바위. 치마바위. 기차바위 등 여러 형상을 연상케 하는 바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서울 중심에 있어 서울시민은 물론 수도권 시민과 지방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즐기는 명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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