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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안의 행궁은 사라지고 행궁터만 남아 있어 행궁지 발굴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며, 북한산 의상봉과 용출봉을 잇는 북한산성 아래에는 가사당 암문이 있는데 가사당 암문 위의 성곽 일부분을 복원하여 놓은 모습입니다. 북한산성 가사당 암문 안으로는 국녕사가 있고 성 밖으로 백화사로 연결되는 등산로가 이어져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뾰족한 산봉우리는 용출봉.
국녕사 대불.
한월당대선사(漢月堂大禪師) 사리탑.
의상봉에서 바라본 용출봉 아래 국녕사 대불.
국녕사 삼성각.
국녕사와 북한산 백운대 방향.
국녕사 대불.
국녕사(國寧寺. Guk-nyeong-sa)
1711년(숙종37년)에 북한산성을 축성한 뒤, 성내의 군사 요충지에 사찰 13곳을 건립하여 산성의 수비와 성곽관리를 맡겼다. 이런 사찰을 승영사찰(僧營寺札)이라 하는데, 이곳에 승군을 주둔시키고 무기를 보관하는 창고를 두어 병영의 역할을 겸하게 하였다. 국녕사는 북한산성의 축성과 함께 창건된 승영사찰의 하나로 당시엔 86칸 규모였다. 사찰의 위치로 미루어 의상봉과 용출봉 사이의 성벽과 그 중간에 위치한 가사당 암문의 수비와 관리를 맡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국녕사는 갑오경장으로 의승제도가 폐지될 때까지 존속했지만,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폐사되었다가 근래 들어 새롭게 조성되었다. 문화재로는 절로 올라가는 계곡 우측에 "한월당대선사(漢月堂大禪師)"라는 명문이 새겨진 조선 후기 양식의 사리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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