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 우수조망명소 근처에서 구룡산 정상까지는 약 1.6km. 구룡산 정상에서 하산 완료지점인 한국연구재단과 코트라 건물 앞 양재대로까지는 약 2km. 대모산 정상부터는 구룡산을 다 내려오기까지 계속 완만한 내리막길이어서 힘들이지 않고 내려올 수 있다. 양재대로 방향으로 구룡산을 내려오면 가까이에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이 있다.
구룡산 정상.
구룡산 정상 조망대.
구룡산 조망대에서 내려다본 서울시 강남권.
구룡산 등산로에는 이런 모습의 바위가 많이 돌출되어 있는데 특이한 형태입니다.
구룡산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우면산 방향. 우면산까지 가보려고 하였으나 날씨도 맑지 않아 양재역까지만 걷기로 한다.
구룡산 등산로에는 이처럼 생김새가 특이한 바위가 돌출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등산로 곳곳에 이런 쉼터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휴식을 취하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구룡산을 다 내려오면 양재대로를 만나는데 양재대로 옆 건물에 붙은 간판이 '한국연구재단'이라고 되어 있군요. 이 빌딩 바로 앞에는 코트라 빌딩이 있습니다. 코트라 빌딩 앞 우면산 방향으로는 양재 화훼공판장과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이 있으며 1km 정도 거리에 서울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 양재역이 있습니다.
양재역으로 걸어오면서 영동1교 아래 양재천에서.
양심을 길바닥에 저버린 서초구민의 부끄러운 자화상.
서초구는 부자들이 많이 사는 서울시의 특별구청인 강남특구로 알려졌고 대형빌딩이 우후죽순처럼 많은 서울을 대표하는 경제특별구인데, 이곳 서초구에서 살고있는 구민이나 서초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고금 양복에 어울리는 신사숙녀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서초구 양재대로를 걸으면서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길거리에는 이처럼 더러운 양심이 버려져 있었습니다.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 양재역까지 걸어오면서 양재대로 변에 버려진 양심에 구역질이 날 만큼 역겨웠습니다. 일반시민은 물론이고 서초구의 공무원도 마찬가지인 듯합니다. 구청의 청소원도 공무원인데 거리의 쓰레기를 쓸어서 화단의 나무숲에 가득가득 쌓아놓았으니 화단의 나무는 어떻게 하라고 그런 것인지요. 서초구는 부자들만 살아서 영세민이 없어 다른 구청처럼 영세민취로사업도 펼치지 못하기에 이런 것을 보고도 치울 수 없는 형편인듯한데 다른 영세한 구청에서 영세민 인력을 지원받자니 강남특구의 체면이 깎일 터이고 이 일을 어찌할꼬...
구룡산은 높이 308m로 대모산과 연결된 산이다. 위치상으로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내곡동에 속하며 양재지역에서 가깝게 갈 수 있는 부담 없는 산이다. 서초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라고 하는 낙후지역 구룡마을을 상기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구룡산 아래에 구룡마을이 있다. 구룡산의 높이가 약 300m 정도의 야산에 불과할지 모르나 능선에는 바위가 드러난 곳이 많다. 바위 생김새도 특이한 형태이다. 대모산과 함께 구룡산을 연계하여 등산하면 좋을듯하다. 본인도 수서역에서 대모산→ 구룡산을 연계해 등산하고 양재역까지 걸어보았는데 천천히 휴식시간까지 포함하여 3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구룡산을 내려와 버스나 신분당선 지하철 양재시민의숲 역을 이용한다면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므로 친지 가족과 함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자주 사용하는 말로 자연속을 걸으면서 건강을 다지는 힐링코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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