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주말 회원들과 더불어 예봉산으로 봄맞이를 가려는데 날씨는 맑고 포근한데 초미세먼지가 많아 대기가 뿌옇습니다. 음지에는 아직도 잔설이 많이 남아 있으나 봄의 전령사인 생강나무에는 꽃망울이 곧 터질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모습도 겨울옷이 부담스러운 듯 겉옷을 벗어 가벼워진 옷차림이 많이 보입니다. 입춘과 우수가 지났으니 계절상으로도 봄이라는 게 확실하지만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것도 봄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이 봄을 맞아 생기를 얻으려는 이 시기에 불청객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봄철 건강관리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올 붐에도 미세먼지로부터 고통받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건강관리가 걱정입니다.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운 날은 언제쯤이나 될까요.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왕산 선바위와 비둘기 (0) | 2014.02.27 |
---|---|
서대문 안산자락길과 기암 (0) | 2014.02.26 |
우면산 서울둘레길 (0) | 2014.02.22 |
구룡산에서 - 양심을 저버린 부끄러운 서초구민 (0) | 2014.02.20 |
대모산에서 (0) | 2014.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