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뚱딴지꽃(돼지감자)

마 음 2014. 9. 23. 22:12

 

 

 

뚱딴지 [Jerusalem artichoke] 

흔히 돼지감자라고 부릅니다.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해바라기의 한 종류인데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먹을 수 있는 덩이줄기가 감자같이 생겼습니다. 식물체의 지상부는 거칠고 보통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서리에 약한 다년생식물로 키가 2~3m 자랍니다.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피는 많고 화려한 두상화(頭狀花)는 노란색을 띠는 설상화(舌狀花)와 노란색·갈색 또는 자주색 통상화(筒狀花)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땅속줄기인 덩이줄기는 좀 길쭉한 것부터 매우 긴 것까지, 또 형태가 일정한 것에서부터 울퉁불퉁한 것까지, 또는 가지를 치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며 무게도 아주 적은 것부터 110g까지 매우 다양하다고 합니다. 껍질의 색깔은 연한 담황색에서 노란색·갈색·붉은색·자주색까지 있으며. 덩이줄기의 껍질은 매우 얇아 건조한 공기 중에 노출되면 금방 쭈글쭈글해지며 다육질로 된 살은 하얀색으로 파삭파삭합니다. 덩이줄기를 심어서 번식시킵니다.

 

유럽에서는 요리에 넣는 채소로 많이 이용하고 프랑스에서는 가축의 사료로 오랫동안 심어왔으며. 미국에서는 그리 많이 심지는 않지만, 피클이나 양념, 다이어트 요리를 만드는 데 쓰고 있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옛날 가난한 사람들은 식량이 부족할 때에 뚱딴지를 삶아서 먹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은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소나 돼지의 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일부러 심지 않아도 잡초처럼 번식력이 강해서 집주변 산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노란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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