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행복한 중년이기를 바라는 산행동호회 회원들이 송년산행을 위해서 불암산에 모였다.
2014년 갑오년의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새해를 맞아 해맞이한 지가 엊그제만 같은데 시간이라는 화살은 빠르게 날아가 송년이라 부르는 과녁 앞에 다다르고 있다. 우리 중년들에게도 올 한 해를 보내면서 즐거운 일도 많았을 터이고 가슴이 시리도록 아픈 기억들도 있었을 것이지만 무심한 세월은 이러한 것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알면서도 모른척하는지 한마디 말이 없다. 그런 무심한 세월 속에서 우리는 숨을 쉬면서 희로애락의 삶을 이어간다. 가는 해의 아쉬움보다는 오늘보다 내일을 좀 더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조금은 나은 삶이 되겠지 하는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희망을 안고 오는 새해를 기다려보는 것이다. 송구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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