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조림한 두충나무 숲, 캠프 주변에는 두충나무를 인공적으로 조림한 곳이 많다. 키만 크고 별로 쓸모가 없는 나무처럼 생각했는데 고혈압을 낮추어주는 약리작용이 좋은 식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보니 사람이 약으로 먹을 수 있게 하기까지는 그 과정이 어려운듯하다. 그래서인지 두충나무에 대해서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주변의 밭에는 두충나무의 씨앗이 떨어져 밭 여기저기 어린 두충나무가 자라고 있어 뽑아내는데도 힘들어 골칫거리처럼 여겨진다.
캠프 앞동산 난함산 능선에도 봄은 오고 있겠지.
두충나무는 높이가 20미터까지 자라고 잎은 길이가 5~16cm이고 어긋나며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을 찢으면 가는 실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린잎은 앞면에 보드라운 털이 성글게 나 있고 잎의 뒷면에 털이 조금 빽빽하게 있으나 오래된 잎은 앞면이 반들반들하고 뒷면은 잎맥 부위에 털이 성글게 나 있다. 두충나무는 수나무는 꽃이 피고 암나무는 씨가 달리는데 암, 수나무가 함께 있어야 결실을 본다고 한다.
열매는 납작한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날개가 있고 자르면 고무 같은 점액질의 실이 나온다. 열매는 긴 타원형이고 평평하며 끝이 오목하고 그 안에 씨 한 개가 들어 있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두충은 중국이 원산지로서 중국산지의 숲 속 또는 물이 흐르는 큰 계곡에 야생으로 자라고 있다. 중국에서도 야생이 수요에 못 미쳐 재배하며,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 야산이나 빈터 및 묵밭에 전국적으로 재배하고 있다. 두충나무의 종류가 20여 종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두충나무 이름의 유래는 옛날에 성이 두(杜)씨이고 이름이 중(仲)이라는 사람이 이 나무의 껍질과 잎을 차로 달여 먹고 도(道)를 통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성과 이름을 따서 나무의 이름을 두중(杜仲)이라고 불렀다 전해온다. 두충의 채취는 자원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국부의 껍질을 벗기는 방법을 쓴다.
4월 상순부터 6월 중순 사이에 수령이 15~20년 되는 나무를 골라서 약재의 규격에 따라 껍질을 벗기어 거친 껍질을 깎아내고 햇볕에 말린다.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두충의 어린잎도 면아(檰芽)라고 하여 약용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두충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두충나무 껍질은 고혈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에 치료 효과가 좋은 약재일 뿐만 아니라 나무는 벌레도 먹지 않아 질이 좋으므로 가구재로 중요하게 쓰인다. 약으로 쓰기 위하여 심고 있다. ‘동의치료’에서는 껍질을 강장, 강정, 진정, 아픔 멎이 약으로 신허, 허리아픔, 유정 등에 쇠무릎뿌리, 겨우살이와 같이 쓰며, 임신부의 허리아픔과 태동불안에 속단뿌리, 대추와 같이 쓴다.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정기를 보한다고 한다. 고혈압(1~3기)에도 쓴다. 꿀 풀, 속서근 풀뿌리와 같이 쓰면 좋다.
또 두충나무에 대해 안덕균 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다. 약리작용으로 약물 달인 물은 혈관 평활근에 직접적인 확장 작용을 일으켜 혈압을 내리며, 항노화 작용이 있고,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를 강하시키는데, 두충의 잎은 관상 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킨다. 동물의 부신피질 호르몬을 증강시키며 항염증 작용을 보이고, 진정, 진통 작용을 한다. 신체 면역 기능을 조절하여 세포 면역의 억제와 증강 작용을 보인다.
출혈 시간을 단축시키고 이뇨 작용과 항 알레르기 작용, 자궁 수축 작용, 황색포도상구균, 용혈성연쇄상구균, 이질균, 대장균, 녹농균, 폐렴균, 디프테리아균의 발육 억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상보고에 따르면 혈압 강하 작용이 있어서 고혈압에 유효하다. 원발성 좌골신경통에 치유 반응을 보였고, 풍습성 관절염, 골다공증에 효력을 나타냈으며, 성장촉진에 탁월한 반응을 보였다.
그밖에 잎에도 두충과 유사한 혈압 강하 작용이 있으며, 요통, 디스크, 관절염, 하지근육경련 등에 유효하다. 두충의 법제 방법은 아래와 같다.
거친 껍질을 깎아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가 스며들어 눅눅하였을 때 네모나게 자르거나 실처럼 길게 썰어서 햇볕에 말린다. 먼저 소금 적당량을 끓인 물에 넣어 녹인다. 그런 다음 소금을 녹인 물에 네모나게 썬 두충이나 실처럼 길게 썬 두충을 넣고 소금물과 함께 충분히 휘저어 스며들게 한 다음 솥에 넣고 약한 불에 약간 얼룩얼룩하게 눌을 정도로 볶아 꺼내어 그늘진 곳에서 말린다. (두충 50kg에 식염 1.5kg을 쓴다.)
‘뇌공포구론’에 "두충을 쓸 때에는 반드시 거친 껍질을 없애고 크림, 꿀을 발라 구워 쓴다. 500g을 포제할 경우 크림 1kg, 꿀 1.5kg을 섞어서 쓴다." ‘본초술구원’에는 "두충은 술로 볶고 실처럼 길게 썰어 쓴다."차를 끓이거나 나물로, 물로 달여 먹어도 효과가 있다. 두충나무의 목심은 옛날에 ‘나막신’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로 쓰였으며, 나무의 목심은 특히 다리가 아픈데 좋다고 한다.
두충나무의 어린잎은 차를 끓여 먹거나 나물로 해먹어도 좋고 물로 달여 먹어도 동일한 효험이 있다. 당뇨병, 각기병, 중병을 앓고 난 뒤 몸이 허약해서 식은땀이 줄줄 흘리는 데, 간경화, 간장염, 기관지천식, 전신마비, 척수디스크, 독극물 중독, 두통, 고혈압, 이외에도 많은 질환에 쓰인다. 이 외에도 항암작용이 있어 민간에서 두충나무 잎을 달여 먹고 간암, 위암이 완치된 사례가 있다. 두충나무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함을 알 수 있다. 두충나무를 들과 산에 많이 가꾸어 모든 국민들이 건강하고 무병장수했으면 한다.(옮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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