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나라

방아깨비(Acrida cinerea)

마 음 2016. 9. 5. 10:16

 

 

 

 

이슬비가 내리는 중에도 캠프 화단에 심어놓은 무잎에 찾아와 온종일을 휴식을 취하는 것인지 비가 내리니까 움직이는 게 귀찮아서인지 그대로 앉아서 움직일 줄을 모른다. 예전 어릴 적에는 가을이 되면 통통하게 살이 붙은 방아깨비를 잡아서 구워 먹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그런 것보다는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고맙게 여겨진다. 지난 3일 아침나절에 고향에 벌초하러 갔다가 어젯밤에 캠프로 돌아와 보니 방아깨비는 자리를 뜨고 보이지 않는다. 캠프 주변에 커다란 산 까치가 많은데 이들의 먹이가 되었는지 아니면 어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방아깨비(Acrida cinerea)

54~89㎜(날개 끝까지) 길이에, 몸은 길고 녹색 또는 회갈색을 띤다. 머리는 대단히 길고 양쪽으로 돌출했으며 원추형에 가깝고, 등쪽에 1개의 종융기선이 있다. 때로는 종융기선 대신 3개의 암색 종선이 있다. 머리 꼭대기는 겹눈의 앞쪽으로 돌출했으며, 등쪽은 넓적하고 다소 세로로 오목하며 그 말단은 둥글다. 앞가슴은 머리보다 짧고 중앙에서 다소 좁아지며, 앞가두리선은 직선으로 되어 있고 뒷가두리선은 돌출되었다. 등쪽에는 3개의 종융기선이 있다. 가로홈[橫溝]은 1개이고 옆조각은 길다. 아랫가두리는 직선이고, 앞가두리는 비스듬이 직선이며 뒷가두리는 안쪽으로 구부러져 있다.

 

수컷의 버금생식판[亞生殖板]은 원추형이며, 산란관은 짧고, 촉각은 넓적하며 칼 모양이다. 날개가 발달해 배 말단보다 길고, 앞날개의 말단은 뾰족하며, 뒤허벅마디는 특히 길다. 수컷은 암컷에 비해 대단히 작아서 다른 종류처럼 보인다. 한국·일본·타이완·중국에 분포한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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