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유적

덕수궁 산책하기

마 음 2022. 9.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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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은 처음 월산대군의 집터였던 것을 임진왜란 이후 선조의 임시거처로 사용되어 정릉동 행궁으로 불리다가 광해군 때에 경운궁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07년 순종에게 양위한 고종이 이곳에 머무르게 되면서 고종의 장수를 빈다는 의미에서 덕수궁(德壽宮)이라 다시 바꾸었다.

 

1897년(광무 1)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에서 이곳으로 거처를 옮긴 이후부터 중화전을 비롯하여 정관헌, 돈덕전, 즉조당, 석어당, 경효전, 준명전, 흠문각, 함녕전, 석조전 등 많은 건물들을 지속적으로 세워졌다. 이곳은 고종의 재위 말년의 약 10년간 정치적 혼란의 주무대가 되었던 장소로, 궁내에 서양식 건물이 여럿 지어진 것이 주목된다. 1963년 1월 18일에 사적 제124호로 지정되었다.

 

예전에는 정동 방향 법원건물이 있던 곳이나 시청 방향 덕수궁 돌담 옆에서 돌담 풍경을 그리던 아마추어 화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을 도시의 큰 빌딩에 가려져서 정겨운 풍경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러는지 돌담 그리는 아마추어 화가들도 눈에 띄지 않더군요. 워낙 도심의 풍경이 많이 변해서 그런지 덕수궁의 밖에서나 덕수궁 안에 들어가 보아도 궁궐의 한적함이 느껴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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