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瞻星臺
신라의 첨성대는 경주에 실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삼국유사≫·≪고려사≫지리지·≪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증보문헌비고≫ 등에 기재되어 있다. 선덕여왕 때에 축조된 것으로 상방하원(上方下圓:위는 네모지고 아래는 둥근 모양)이며, 높이는 19척5촌, 위의 원둘레가 21척6촌, 아래의 원둘레가 35척7촌이며, 중간 이상이 위로 뚫려서 사람이 그 속으로 오르내리며 별을 관측하였다는 기록이 현존 실물과 일치한다.
이 첨성대는 ≪삼국유사≫에 의하면, 점성대(占星臺)라고도 불렀음을 알 수 있는데, 얼마 뒤에 일본에서 점성대를 쌓았다는 ≪일본서기≫의 기록이 이 사실을 확실하게 해주고 있다. 경주의 첨성대는 국보 제31호로 지정되어 있다.
첨성대▲
천마총▼
천마총은 신라의 대표적인 돌무지덧널무덤이다. 1973년 황남대총을 발굴하기에 앞서 돌무지덧널무덤의 발굴 경험과 지식을 쌓기 위해 이 무덤을 먼저 발굴하였다. 그 결과 도굴되지 않은 채 온전히 남은 무덤이 확인되었다. 무덤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천마가 그려진 말다래가 발견되어 무덤의 이름을 천마총이라 하였다.
이 무덤에서 광복 후 처음으로 신라 금관이 출토되었으며, 많은 금 공예품과 유리그릇 등 귀중한 유물 11,500여 점이 출토되었다. 무덤은 지상에 덧널을 설치하고 돌무지로 감싼 후 흙을 덮어 마무리한 형태이다. 무덤이 만들어진 시기는 대략 서기 500년 전후로 추정된다. 무덤의 주인을 갈문왕 등 왕족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지금은 무덤 내부를 볼 수 있도록 복원하고 주요 출토 유물을 복제하여 전시하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천마총 출토 유물을 다시 정리하면서 천마가 그려진 대나무 재질의 금동 장식 말다래와 칠기 말다래 등이 추가로 확인되었다.
* 말다래 : 장니(障泥) 말을 탈 때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밑에 늘어뜨린판.
* 갈문왕(葛文王) : 신라에서 확인되는 왕에 준하는 신분으로 왕의 친인척에게 주던 직위.
대릉원 풍경▲
첨성대 & 대릉원 야간풍경.
경주여행 1일차로 세계유산 경주역사유적지구의 대릉원과 첨성대 천마총 등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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