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아부틸론

마 음 2006. 7. 19. 05:22

아부틸론

아부틸론은 2m 높이로 자라는 관목으로 줄기로부터 잔가지가 많이 분지되어 아래로 늘어지는 모양을 한다. 잎은 화살 모양으로 상록성의 관목이다. 국내에는 최근에 화분식물 및 정원수로 많이 심겨지고 있다. 가지치기를 계속하여 새싹을 내주면 연중 종모양의 꽃을 볼 수 있다. 꽃받침은 진홍색으로 치자나무 열매와 비슷하기도 하다. 꽃잎은 황색이고 화주는 보라색이며 수술은 짙은 보라색이다. 개화는 4-6월 사이에 하게 되지만, 조건만 맞으면 겨울에도 꽃을 볼 수가 있다.

 

아부틸론은 상당히 생장이 왕성한 식물이기 때문에 관리를 하지 않고 그냥 내 버려두면 사람키이상으로 커올라간다. 따라서 지나치게 많은 거름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순집기와 가지치기를 주기적으로 하여 낮게 키우는 것이 요점이다. 가지를 치는 적당한 시기는 초봄이나 늦가을에 원하는 모양으로 한다. 또한 5-10cm 정도 자랐을 때 반복적으로 순을 집어주면 매달기 화분의 형태로 키울 수도 있다. 수직 형태로 키우기 위해서는 줄기를 하나 남기고 키우고자 하는 높이에 이를 때까지 옆에서 나온 가지는 정리를 하여 주면되는데, 원하는 높이에 이르렀을 때 끝을 잘라 가지가 나오도록 유도하면 된다. 직사광선이나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데, 낮 동안은 21℃, 밤 동안에는 15-18℃에서 가장 잘 자란다.

 

-5℃ ~ -10℃에서도 견딜 수 있을만큼 내한성도 강하지만 3~5℃이상에서 월동시킨다. 재배종 중에는 잎에 무늬가 든 품종도 있는데, 이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것이다.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건조는 싫어하기 때문에 항상 습기는 있어야 한다. 여름 몇 달 동안은 부분 차광한 상태에서 햇볕을 충분히 쬐여 주는 것이 좋으며, 서리가 오기 전에 다시 실내로 들여 놓는다(실내 들여 놓기 전에 해충이 있는지 주의깊

게 살핀다). 겨울 동안에는 생장이 거의 멈추기 때문에 물을 줄 때는 항상 화분 흙이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물을 주어야 한다. 생장기에는 한달에 한 번정도 물거름을 주어 영양관리를 해준다. 아부틸론은 영양이 부족하면 아래쪽의 잎이 낙엽이 지기 때문에 생장상태를 보아 가면서 적절히 영양관리를 해주면된다.

종자를 파종하여 약 25℃정도로 관리를 하면 21일정도면 발아를 하게 된다. 봄철에 파종하면 그해 겨울 쯤에는 첫 번째 꽃을 볼 수가 있다. 겨울까지는 온실에서 키우고 이듬해 봄이나 초여름에 밖에다 심는다.

7-8월경에 봄에 새로나온 순이 약간 굳어지면 푸른가지를 꺾꽂이하여 번식할 수도 있다. 꺾꽂이를 할 때는 지하부의 온도가 15-20℃일 때가 성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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