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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光化門
서울 종로구 세종로 1-57
조선 왕조의 정궁인 경복궁의 정문으로 1395년에 세워졌다. 1395년 경복궁의 기본구조를 갖춘 다음 1399년 그 둘레에 궁성을 쌓을 때 세웠다. 처음에는 사정문(四政門)으로 불렀으나 1425년(세종 7) 집현전에서 광화문으로 바꾸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865년(고종 2)에 재건했다. 1927년 일제 총독부가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建春門) 북쪽으로 축소 이전시켰다. 현재의 문은 6·25 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68년 석축(石築) 일부를 수리하고 문루를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중건한 것이다. 석축기단 위에 3개의 무지개문[虹霓門]을 만들고, 그 위에 앞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우진각지붕으로 된 문루를 두었다. 숭례문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으나 세부장식이 많이 가미되었다. 외이출목(外二出目)·내삼출목(內三出目)의 다포계 건물로 지붕의 마루에는 취두·용두·잡상을 놓았다. 목재가 아닌 콘크리트로 만들었기 때문에 처마의 선이 자연스러운 곡선을 이루지 못하고 직선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래의 모습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