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화류

개망초꽃

마 음 2005. 3. 20. 13:45

 

 

 

개망초꽃
개망풀, 왜풀, 일년봉, 야호, 비봉이라고도 부른다. 전국의 산과 들 풀숲 어디나 자라며  가운데는 노랗고 꽃잎은 흰색이다. 5월에서 8월까지 계속하여 꽃이 피고 높이 30 - 100 Cm까지 자라며 봄철에 연한 싹은  식용으로 이용한다.
북미 대륙이 원산인 귀화 식물입니다. 평지나 언덕을 가리지 않고 두루 피는 식물로, 꽃의 모양이 마치 계란 프라이를 한 것 같아 매우 귀엽고 예쁩니다. 그러나 농사를 짓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워낙 번식력이 좋아서 한 번 밭에 퍼지기 시작하면 농사를 다 망친다는 뜻으로 개망초(皆亡草)라고 합니다. 한여름의 풀밭에서 시원스레 뻗은 줄기와 그 사이사이에 촘촘히 난 털과 소담스러운 꽃도, 어쩌다 한번 보는 우리에겐 무척 귀엽지만 날마다 뽑아내야 하는 농부들에겐 치 떨리는 풀이되니, 아름다움의 기준도 인간의 이해득실에 따라 달라지는가 봅니다. 여럿이 모여 핀 것을 멀리서 보면 마치 소금을 뿌려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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