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바위에 뿌리내린 고사리 - 골쇄보

마 음 2007. 7. 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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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골짜기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저만치 커다란 바위에 뿌리를 내린 고사리의 앙증스러움에 자연의 신비를 맛보았다. 보기에 땅바닥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커다란 바윗덩어리에 푸른 이끼가 조금 자라고 있었고 그 사이에 고사리가 뿌리를 내렸다. 삶의 환경이 열악해서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고 있으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고사리가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다. 그런데 이게 바위에서 자라는 골쇄보가 아닐까 생각된다. 골쇄보는 말려서 달여 먹으면 사람의 뼈를 튼튼하게 한다는 약용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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