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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소나무가 크게 자라고 뿌리도 굵어지면서 단단한 바위가 부서져나갔다. 단단한 바위도 약한 소나무 뿌리가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도리어 바위가 깨어지는 상황이 되었다. 예전에 황등의 석산에서 석공들이 커다란 바위를 자를 때에 정을 이용하여 일렬로 작은 구멍을 내고 그곳에 마른 참나무 쐐기를 박고 쐐기에 물을 주어 마른 참나무 쐐기가 물에 의하여 조금씩 부풀어 오르면서 그 힘에 의하여 커다란 바위가 가즈런히 갈라지던 현상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