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교

 

올림픽대교

올림픽대교는 광진구 구의동과 송파구 풍납동을 연결하는 한강교량으로 서울 올림픽을 영구히 기념하기 위해 1990년에 준공된 1면 방사형 PSC 콘크리트 사장교이다. 교량 형식의 선정은 현상공모를 실시하여 당선작을 선정하였으며, 사장교 주탑의 구성을 4주로 하여 동방철학에서 우주만물의 근원으로 상징하는 년, 월, 일, 시와 4계절 춘·하·추·동 및 4방향 동·서·남·북을 나타내도록 하였으며, 특히 제24회 올림픽경기를 기념하여 케이블의 수를 24조, 주탑의 높이는 1988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88m로 하였다.

상부구조의 형식은 한강의 중앙부분 유심부가 PSC 콘크리트 사장교이고, 기타 구간은 다경간 연속 PSC 박스 거더교로 구성되어 있으며 폭 30m, 연장 1,470m이다. 가설공법은 사장교 구간은 교량하부에 동바리를 설치하지 않고 이동식 거푸집을 이용하여 교각에서 순차적으로 한 세그먼트씩 균형되게 시공하여 교량을 가설하는 켄틸레버 공법(FCM:Free Cantilever Method), 연속교 구간은 이동식 거푸집 공법이 사용되었다.

올림픽대교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콘크리트 사장교인 특수교량으로서 그 유지관리에 고도의 기술과 전문성이 요구되어 90년 준공후부터 2000년 12월까지 시공사인 유원건설(주)과 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하여 유지관리토록 하였으며, 2001년부터는 건설안전본부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올림픽대교는 케이블에 의해 지지되는 특수구조인 사장교로서 1997년 12월 케이블 등에 케이블의 장력, 구조물의 진동, 풍향, 풍속, 온도, 처짐 등을 실시간 on-Line으로 감시하는 계측시스템을 설치하여 과학적인 안전감시체계를 갖추고 있다. (주탑의 최상부 구조물 설치공사를 하던 중 공사에 투입된 핼기가 주탑구조물에 충돌하면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