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 13

여명黎明에서 일출日出로...

2024년 11월 16일(토요일) 여명黎明에 길을 나서 뒷동산(봉산) 언덕으로 향한다. 모처럼 일출日出을 보기 위함이다. 아침에는 동녘에서 태양이 뜨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면서 저녁 무렵이면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하는 작업이 우리들의 일상이 아닐까? 특별한 경우에는 이와는 반대의 삶을 살아야 하는 때도 더러는 있을 테지만, 잠자리를 대충 정리하고 밖으로 나와 하늘을 올려다보니 듬성듬성 구름이 끼어 있는 사이로 푸르스름한 하늘이 보이기도 하는 것을 보니 차츰차츰 날이 밝아오면서 맑은 날씨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뒷동산으로 향하는데 도심의 거리는 가로등이 많아 어둠을 느끼지 못하는데 뒷동산 아래 수국사 대웅전을 뒤로 돌아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 않고 있다는 것..

일상생활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