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어느 멋진 날 인왕산에서... 시월을 일러 오곡백과 풍성하게 익어가는 풍요로운 계절이라고...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독서의 계절이라고... 남성의 계절이라고... 시월을 이렇게들 노래하고 찬앙하면서 미사여구를 총동원하여 아름다운 시구를 만들어보는 시인들이 많은 그런 좋은 계절.. 등산여행 2013.10.05
안산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이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요즘 가까운 동산에 올라 진달래꽃이 곱게 피.. 자연에서 2013.04.14
남한산성 만해 한용운 기념관 한용운(韓龍雲, 1879년 8월 29일 ~ 1944년 6월 29일)은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한국의 시인, 불교 승려, 작가이자 독립 운동가이다. 본관은 청주이고, 호는 만해(萬海)이다. 3·1 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사람이다.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 역사유적 2013.01.13
윤동주 서시 (인왕산 윤동주 시인의 언덕) 인왕산 기차바위 능선에서 내려다본 창의문 방향 윤동주 시인의 언덕. 서시(序詩)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즐.. 등산여행 2012.12.25
행복 행복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일상생활 2012.12.23
가을 남자 온 자연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한 가을입니다. 어느 시인은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풍요로운 고독의 계절이라고... 그렇게 말을 하지요. 한없이 아름다운 계절. 풍요로운 계절을 바라보는데 마음 한 편에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자연에서 2012.10.23
북한산 백운대 들국화 바위봉우리인 북한산 백운대 오리바위 근처에 들국화가 곱게 피어 등산객들을 맞이합니다. 이 높고 메마른 바위 위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들국화가 시원한 가을을 맞아 곱게 피었습니다. 북한산 백운대 오리바위 근처 만경대를 왼쪽으로 하고, 멀리 서해와 의상봉 아래 국녕사를 지그이 .. 국립공원 2012.09.28
청산은 나를 보고...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네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님의 이 시는 깨달음의 최고 경지에서나 나올 수 있는 마음의 표현일 것입니다. 이 시는 많은 사람이 읊조리며 좋아하는데 .. 등산여행 2012.07.16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아카시아 향기가 짙은 안산 자락 길을 걸어가는데 파란 하늘에 한 무리의 기러기 떼가 대열을 지어 서울시내에서 인왕산을 넘어 북쪽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기러기 떼를 보면 시인 박목월님의 이별의 노래가 생각이 나고 가을이 연상되는데, 이제 봄이 무르익어 초여름으로 .. 등산여행 2012.05.22
인왕산 서울성곽 복원공사중... 인왕산 정상부. 정상부는 아직은 공사가 진행중이지 않기 때문에 등산객들이 올라오기는 합니다만, 이곳에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등산객들의 출입이 어려울듯합니다. 속히 복원이 완료되어 범바위길을 이용하여 인왕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기를 기다려봅니다. .. 등산여행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