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오리나무꽃과 열매

마 음 2008. 3. 3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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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초부터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헐벗은 우리나라의 산에 오리나무를 많이 심어 산림록화에 기여를 한 나무이기도 하다. 

   

오리나무 Alnus japonica

자작나무과 Betulaceae에 속하는 교목.

낮은 습지에서 자라며, 키는 20m 정도로 가지에 피목(皮目)이 뚜렷하다. 잎은 길이가 10㎝ 정도인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3월에 암수 꽃이 따로 달리는데, 수꽃들은 미상(尾狀)꽃차례로 달린다. 각 포(苞)마다 3~4개씩의 꽃이 피고 꽃잎과 수술은 4개씩이다. 암꽃은 긴 난형으로 각 포에 2개씩 달린다. 열매는 길이가 2.5㎝ 정도로 10월에 익는다. 뿌리에는 질소고정 박테리아가 공생해 어느 곳에서나 잘 자라 사방사업·산림녹화용으로 많이 심었다. 이정표로서 5리마다 길가에 심었다 하여 오리나무라고 한다. 목재는 가구재로 쓰이고, 수피(樹皮)에서는 염료를 추출하며, 열매는 강장제로 약용한다. 잎끝이 뾰족한 뾰족잎오리나무(A.japonica var. arguta), 어린가지와 잎 뒷면에 갈색 털이 밀생하는 털오리나무(A.japonica var.rufa), 어린가지와 잎에 점성이 많은 웅기오리나무(A. japonica var.resinosa), 잎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는 섬오리나무(A.japonica var.serrata) 등으로 구분하는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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