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모래내라고 부르는 서대문구청 앞을 흐르는 홍제천이 여름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물이 흐르지 않는 메마른 하천으로 군데군데 웅덩이에 고인 물에서 냄새가 나는 등 주변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었으나 2008년 06월 26일 물이 흐르는 인공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어 홍제천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크게 환영하는 모습이다. 홍제천도 한강에서 하루에 4만 3천 톤의 물을 대형펌프를 이용하여 끌어올린 뒤 3곳의 방수구를 통해서 홍제천으로 흘러 보내는 인공하천으로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살아있는 하천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홍제천위로는 내부순환로가 고가도로형태로 건설되어 있어서 차량통행으로 인한 매연과 소음이 많았으나 이제 물이 흐르는 하천이 되면서 주변의 한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여겨지며 어린이들의 좋은 놀이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제천은 여름철 비가많이 내릴 때에는 한강에서 큰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올라오는 모습들을 보게 되는데 이제는 언제든지 물고기가 많이 노니는 모습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늘 통수식을 갖고 홍제천에 물을 흐르게 하고는 있지만 공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고 현재도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공사비가 400억 원이 투입되었고 앞으로도 200억 원이 더 투입돼야 완공을 할 수가 있다고 한다. 1년의 유지비만도 10억 원 이상이 들어간다니 홍제천 주변 주민들은 좋아하겠지만 주민들의 세금이 많이 들어가니 이러한 해택을 보지 못하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괜한 세금낭비라고 할 여지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