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부들 Typha orientalis

마 음 2008. 8. 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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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 Typha orientalis

습지나 얕은 물가에서 잘 자라는 부들은 잎과 줄기가 키가 크고 곧게 자라며 질기고 탄력성이 좋아서 왕골만큼이나 쓸모가 많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잎은 베어다 그늘에 잘 말려 엮으면 비가 올때에 뒤집어 쓰면 우산대용도 되었고 도랭이같은 여름철 비가리개가 되었습니다. 이엉처럼 엮어서 과수원 원두막의 지붕을 이어도 좋은 식물이기도 하였으며 줄기로는 방석이나 돗자리를 만들어 사용하며 바구니등 생활용품도 만들어 사용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부들줄기로 만든 돗자리를 부들자리라고 하는데 왕골로 만든 화문석 만큼은 못하여도 밀짚으로 만든 돗자리와 함께 여름철 시원한 돗자리로 사용하기에는 안성마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들의 줄기에 맺히는 부들꽃을 보면 무엇인가 많이 본 듯한 눈에 익은 그럼 모습입니다. 바로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핫도그를 많이 닮았습니다. 정성들여 잘 만들어진 핫도그의 모습을 하고 있는 부들을 보면 한입 덥석베어 먹고 싶은 그런 충동을 느끼게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또한 여름철에 많이 먹는 영락없는 아이스바를 닮기도 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아이스바 예기하니까 더욱 더워지네요. 시원한 아이스바를 하나 먹어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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