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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09일 정월대보름날 달집 태우기 행사의 하나로 경남 창녕군 소재 화왕산의 18만 평방미터에 달하는 억새밭을 태우는 행사가 있었는데 행사도중에 억새에 붙은 불길이 관광객들이 있는 곳으로 번져서 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었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는 3년에 한 번씩 행해진다는데 이날 1만 5천 명의 관광객들이 운집한 가운데에 정월대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맞추어 시작된 억새 태우기 중에 불길이 수많은 관광객 쪽으로 달려들어서 아수라장 같은 불지옥의 대형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몇 회에 걸쳐서 이러한 행사가 펼쳐진 것 같은데 소식에 둔감한 필자는 처음 들어보는 소식이다. 작은 담뱃불 하나가 큰 산을 태우는 것인데 그동안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매우 위험스러운 쥐불놀이 행사를 벌이고 있었다고 할 수 있겠다. 사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빌며 다친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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