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은 둘이서 나란히 걷기에는 비좁은 작은길입니다, 나홀로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작은길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마냥 걷기에는 걸림돌이 많았던 그런 작은길입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오솔길에는 잡초가 제멋대로 자라서 사람들은 조심조심 걸어야하는 그런 작은길이었습니다. 먼 옛날 오솔길을 걸어 학교에도 가고 이웃동네에도 가고 하였는데 이때쯤이면 밤사이에 잡초에 내린 이슬이 많아서 바지가랭이가 이슬에 흠뻑 젖기도 하였었습니다. 지금은 길들을 모두 시멘트로 포장하여 이러한 추억을 맛보기는 어려울듯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