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은 아름다운 산

마 음 2009. 9. 23. 21:33
728x90

 

저 바위위에서 어떻게 나무가 자라고 있을까 매우 궁금합니다.

   

흙 한줌 없을것 같은데 소나무 한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무한한 힘을 갖고 있는듯 합니다.

 

조심스럽게 우회하여 올라가 보았습니다. 소나무 잎이 조금 보이네요. 맞은편에는 족두리봉도 보이네요. 

 

중앙에 움푹들어간 곳에 모래가 조금 쌓여있는 곳부터는 경사가 심해서 더 다가갈 수 없더군요. 안전하게 여기까지만 접근하였습니다. 

  

안전한 곳에서 황새머리를 하고 자세히 보니 소나무외에도 향나무와 죽은 나무 한그루가 더 있더군요. 그런데 그 삶의 공간이 가관이었습니다. 조금 파여진 곳에 흙모래가 조금있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삶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곳을 떠나 더 위로 올라가 내려다보니 뾰족바위 3개가 형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멋지네요.

  

왼쪽 저 멀리 아래로는 향림담폭포에 가는 물줄기가 흐르고...

  

아랫쪽에서 올려다보면 이렇게 山바위가 아슬아슬하게 보입니다만 그 위에서는 소나무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산에 있는 또 하나의 작은 山모양같은 바위의 신기한 모습에서 북한산의 묘미를 느끼게 됩니다. 자연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산에 오르면 피곤하지도 않고 재미는 두배로 커집니다. 사람들이 산에 오른다는 것 자체가 자연으로 존재하는 산을 훼손하는 행위가 되는 결과지만 최대한 자연을 보호한다는 마음으로 행동하고 실천한다면 자연은 복원기능이 있기 때문에 우려할 일은 아닐것입니다. (2009년 09월 23일 북한산에서)     

'국립공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산 한가위 보름달보기  (0) 2009.10.03
북한산 족두리봉 풍경화  (0) 2009.09.30
월악산국립공원 신선봉  (0) 2009.09.12
설악산 고사목이 있는 풍경  (0) 2009.09.07
설악산 풍경  (0) 2009.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