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계룡산 단풍 여행은 산악회가 아닌 개별여행이며 서울에서 가깝고 일찍 출발하였기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였습니다. 유성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동학사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느린걸음으로 천정골 탐방지원센터- 큰배재- 남매탑(상원암)- 삼불봉고개- 삼불봉- 관음봉- 관음봉고개- 은선폭포- 항아교- 동학사- 세진정- 동학사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단풍이 서서히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충남지역의 계룡산에도 산 정상부에는 이미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모습이었지만 당분간은 고운빛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달려가는 시간을 잡아두지 못하는 자연세계에서 언제까지나 그 화려함을 간직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백설을 이고 또다른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주겠지요. 삼불봉을 내려와 관음봉을 향하면서는 동학사 방면으로는 가파른 절벽을 이루면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관음봉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이 조심스럽지만 이곳 능선길을 지나면서 전후좌우로 펼처지는 계룡산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국립공원다운 면모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09년 10월 28일 계룡산에서 파란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