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계룡산 관음봉

마 음 2009. 10. 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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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관음봉에 오르는 계단이 너무나 가파르다 보니 멀리서 바라보아도 어지러워 보입니다. 저 고개를 넘으면 어떠한 모습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등산로에는 오랫동안 풍설을 견디어 낸 소나무들이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바위벽에 붙은 소나무가 위로 자라지 못하고 옆으로 누워서 자라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네요.

  

삼불봉에서 관음봉 아래에 이르는 등산길이 이렇게 한 쪽 면이 가파른 절벽을 이루고 있는 멋진곳입니다.     

 

 

관음봉에 오르는 계단이 가파르지만 한눈팔지 않는다면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지나온 삼불봉 능선길이 참 멋스럽고 아름다워요.

  

관음봉 정상에서 본 천황봉. 이곳 천황봉 쌀개봉 능선은 자연휴식년제가 시행되고 있어서 등산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관음봉고개에서 연천봉으로 가서 갑사 방면이나, 은선폭포-동학사 방면으로 하산을 하여야 합니다.

 

관음봉 정상에서 본 연천봉의 모습.

  

 

관음봉 정상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음정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왔습니다.

 

관음봉 표지석. 해발 816m

 

관음봉에서 은선폭포로 하산하는 길에 돌무더기에 쌓은 돌탑.

 

은선폭포. 폭포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폭포에 물이 흐르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은선폭포 전망대 맞은편의 단풍과 쌀개봉의 모습.

 

은선폭포에서 올려다 본 관음봉-삼불봉 능선.

   

 

한가로운 주중에 계룡산의 단풍을 찾아 깊어가는 가을을 마음껏 즐긴 하루였습니다. 관음봉고개에서 은선폭포-동학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계곡을 따라서 형성되어 있고 울창한 나무숲 아래로 걷게되어 있어서 관음봉 고갯길의 가파른 부분만 조심한다면 하산하는 길이 편안하고 상쾌합니다. 요즘은 가을철이라서 계곡에 물이 없어 은선폭포에도 물이 흐르지 않고 있었지만 은선폭포 주변의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더군요.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시간을 내어 방문하여 보십시오. (2009년 10월 28일 계룡산에서 파란마음) 

                  

 

계룡산이라는 산 이름이 갖는 의미는 조선조 초기에 이태조가 신도안(계룡시 남선면 일대)에 도읍을 정하려고 이 지역을 답사하였을 당시 동행한 무학대사가 산의 형국이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금닭이 알을 품는 형국)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용이 날아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 일컬었는데, 여기서 두 주체인 계(鷄)와 용(龍)을 따서 계룡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백두대간중 금남정맥의 끝부분에 위치한 계룡산은 845.1m의 천황봉을 중심으로 관음봉, 연천봉, 삼불봉 등 28개의 봉우리와 동학사계곡, 갑사계곡등 7개소의 계곡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 자태와 경관이 매우 뛰어나 삼국시대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산으로 널리 중국까지 알려졌으며, 신라통일 후에는 오악(五嶽)중 서악(西嶽)으로 조선시대에는 삼악(三嶽)중 중악(中嶽)으로 봉해질 정도로 이미 역사에서 검증된 명산입니다.

지리산에 이어 1968.12.31에 두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되어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공주시에 주로 위치하면서 일부가 대전광역시와 논산시, 계룡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야생 동 · 식물과 국보, 보물, 지방문화재가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의 고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계룡산 홈페이지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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