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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서나 잘 자라며 줄기가 땅에 바짝 붙어서 옆으로 뻗으면서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면서 자라는 돌나물. 잎은 세 장씩 돌려나며 긴 타원 모양이고 도톰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평지나 바위벽이나 습기가 많은 곳이면 잘자라는 돌나물. 흔히 돈나물이라고도 부르는 돌나물이 2주일이 되어 오늘 다시보니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돌나물에는 해독 성분이 들어 있어 종기가 나거나, 데었을 때, 독충이나 뱀에 물렸을 때 꽃을 찧어 붙이기도 한다네요. 한약명은 석지갑(石指甲)이고, 간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sarmentosin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돌나물을 따다가 물김치를 담가 먹으면 시원하고 맛이 있을듯합니다만, 싱그러운 돌나물에서 봄의 향기가 모락모락나는것 같고. 너무나 싱싱하고 이뻐서 싹둑 잘라내기가 망설여질듯합니다. 돌나물을 보면서 잠시나마 봄내음에 취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