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문수봉과 비봉

마 음 2010. 4. 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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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과 비봉능선 풍경

 

문수봉 측면에서 좌로 의상능선

 

문수봉과 우로 의상능선

 

문수봉에서 내려다 본 비봉능선

 

문수봉앞의 보현봉. 좌측으로 대성문 방향. 우측으로 사자능선. 뒤로는 남산. 북악산, 인왕산과 안산 등등.... 

 

문수봉. 좌측은 의상능선의 나한봉.

  

 

비봉능선 통천문에서 본 중앙의 문수봉을 비롯 좌로 의상능선과 우로 보현봉 사자능선.

 

우측의 비봉을 비롯 비봉능선과 뒤로 의상능선.

 

북한산의 북동방향 수유리 버스종점에서 11시에 진달래능선을 향해 시작된 등산은 마냥 여유를 부리다보니 15시20분에 문수봉에 도착하였고 이곳에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20여분 동안을 쉬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것도 아닌데 한곳에서 이렇게 많이쉬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서쪽으로 기울어가는 태양을 지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의 비봉능선을 바라보니 이곳에서 저녁노을을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만, 문수봉을 가로길러 비봉으로 내려서는 급경사의 바윗길로 두아주머니가 다가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곳은 문수봉 바위산을 가로질러 빠르게 문수봉 정상에 이르는 길이기는 한데 매우 가파른 바위벽에 철제안전봉을 설치한 곳으로 처음 이곳을 접하는 분들은 겁을 내기도 하는 곳으로 이분들은 이곳을 처음으로 내려가려고 한다는데 이곳이 어떠한 형태로 되어 있는지 모르고 있었습니다. 대충 이곳의 상황을 설명하고 안전봉이 있어서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니라고 안심을 시키고 스틱은 모두 짧게 접어서 배낭에 부착하고 내려갈려는데 마침 3사람의 젊은 남성들이 오게 되어 그분들은 앞에서 인도하고 저는 뒤를 따라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로 두려움을 떨치도록 하였는데 산을 많이 다니신분들이라서 처음길이지만 안전하게 잘 내려가시더군요.

 

동행하면서 거주지역을 알아보니 전에 제가 살던 동네에서 오신분들이라서 이웃집 아주머니들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분들은 이곳 비봉능선을 처음으로 들어와 본다고 하네요. 자연스럽게 길 안내자가 되었습니다. 향로봉 뒷능선을 이용하여 선림관리소로 내려오는데 해는 저물어가지만 이곳 능선에는 아름다운 진달래가 만발하여 피로에 지친 마음과 발걸음을 식혀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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