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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밥나무라고도 부르고 나무의 키는 1m 정도이고, 전국의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랍니다. 꽃이 진 뒤에 나오는 난형(卵形)의 잎은 어긋나는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잔톱니처럼 보입니다. 흰색의 꽃은 4월 초순에 줄기의 끝과 겨드랑이에서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져 핍니다. 꽃잎은 타원형이고 꽃잎과 꽃받침이 5장입니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4~5개로 모두 서로 떨어져 있으며,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방향성·밀원식물이며 식용 또는 약용하고 추위에도 잘 견디는 식물입니다. 최근에는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정원·도로변·공원 등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번식은 꺾꽂이로 합니다. 전국 산야에 흔히 자라는 비슷한 종(種)으로는 둥근잎조팝나무(S. betulifolia)·당조팝나무(S. chinensis)·참조팝나무(S. fritschiana)·산조팝나무(S. blumei)·꼬리조팝나무(S. salicifolia)를 비롯해 약 20여 종이 있으며 모두 관상식물로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뿌리에 알칼로이드를 함유하여 치열제,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하고 토탐증(吐痰症) 치료에도 쓰이는 약용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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