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부여 궁남지 포룡정과 연꽃

마 음 2010. 5.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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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중앙에 있는 정자가 포룡정이라는 정자이름이군요.  

 

 

 

 

 

 

 

 

 

 

 

 

전라북도 부안 격포해수욕장 숙소를 출발하여 1시간 30여 분이 지나서 충청남도 부여 부소산성 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소산성을 한바퀴 돌아나와 궁남지로 돌아오니 이마가 벗겨진다는 말이 나올만큼 날씨가 많이 덥네요. 궁남지에서는 분수가 시원스럽게 뿜어져나오고 주변에 능수버들과 노오란 꽃창포의 싱싱함으로 인하여 시원스럽게 느껴지는데도 이마에서는 땀이 베어나오네요. 궁남지 연꽃은 아직 철이 이른것인지 연꽃이 조금만 피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궁남지를 한바퀴돌아 무더위도 식힐겸 아담하게 만들어 놓은 원두막에 앉아 가져온 도시락으로 맛있게 점심도 해결하고 다음 관광지 구드레조각공원으로 이동하여 봅니다.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로와 물가·연못 속의 섬이 어떤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못의 중앙부에 석축과 버드나무가 남아있어 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주변에서 백제 토기와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연못의 규모 또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당시에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크기를 짐작할 뿐이다.
고대 중국사람들은 동해바다 한가운데에 일종의 이상향인 신선이 사는 3개의 섬으로 삼신산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원의 연못 안에 삼신산을 꾸미고 불로장수를 희망했다고 한다. 궁남지는 이것을 본떠 만든 것으로 신선정원이라 불린다.
연못 동쪽에 당시의 별궁으로 보이는 궁궐터가 남아 있다. 현재 연못 주변에는 별궁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우물과 주춧돌이 남아있고, 연못 안에는 정자와 목조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문화재청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