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들어가보니 무더운 기온으로 인하여 미지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 해안으로는 파도에 씻긴 아름다운 바위들이 많이 바위위를 걸어다니거나 올라앉아 일광욕을 즐기는 피서객도 있고...갈매기들은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이것은 작은 바닷게가 집을 짓는 것인지 구멍속에서 나오면서 이렇게 동그랗게 뭉친 모래흙을 밖으로 물고 나와 버리고 다시 들어가고 그러네요.
여성해양경찰
물놀이와 모래장난이 즐거운 어린이. 제가 잠시동안 네살쯤되어 보이는 이 어린이의 노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물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물이 무섭지 않아! 하고 물으니 나는 물이 무섭지 않아요. 재미있어요. 하면서 바닷물이 있는 곳에서 모래를 두손으로 모아다 물이 없는 백사장에 모래집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할머니는 옆에서 지켜보시고...
13시쯤에 이렇게 바닷물이 빠져있었는데....
15시에는 이렇게 물이 가득 밀려들어왔습니다. 밀물과 썰물의 원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자연은 참 신기하지요. 바닷물이 어디로 갔다가 다시 들어온 것인지....
해안가에 쌓인 굴껍질.
을왕리해수욕장의 파노라마 풍경.
대서大暑라고 한 어제는 아침에 비가 내려서 시원하게 보냈는데 오늘은 비도 그치고 해가 쨍쨍하게 비치더니 오후들어서는 이마가 벗겨진다할 만큼 뜨겁고 무더웠습니다. 날씨도 좋고 주말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으로 몰리면서 을왕리해수욕장에도 많은 피서인파로 붐비는 모습이 역력하네요. 서해바다 인천 영종도의 한편에 자리잡고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잠시동안이지만 맑은 바닷물에 해수욕을 즐기고 돌아오니 젊은시절이 새삼스럽네요. 내일도 많이 더울듯합니다. 한동안은 이렇게 바다에서 혹은 산골짜기 계곡에서 더위를 피하면서 주말을 보낸다면 한주일의 피로가 풀릴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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