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인왕산에서 - 구름과 소나무가 있는 풍경

마 음 2010. 8. 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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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이 지나고 더위도 물러간다는 처서가 코앞이라서인지 무덥기는 하면서도 몸으로 느끼는 더위가 하루하루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땀이 나면서도 엊그제와 같이 끈적이지 않으며 수건으로 땀을 닦으면 개운하고 상쾌하다는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되고 잠시 쉬고 있으면 금새 땀이 가시면서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태풍 뎬무의 영향도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만 며칠전의 더위와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거스를 수 없는 계절의 변화라고 여겨집니다. 은행나무의 은행열매도 노란빛을 내는 모습이고, 밤나무에는 엊그제 밤꽃이피었던것 같지만 벌써 밤송이가 많이 커진것을 볼 수 있고 도토리도 알이 굵어지고 있음을 눈으로 보게 됩니다. 무더위가 우리들에게는 잠시 고통이 될지는 모르지만 무더위로 인하여 우리의 주식이되는 오곡백과가 알알이 익어가는 것을 생각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더위를 즐길 수 있을것입니다. 태풍 뎬무의 영향에서 벗어난 인왕산의 파란하늘에는 두둥실 떠다니는 하얀구름이 아름답고, 짙은 녹색의 고풍스런 소나무에서는 짙은 솔향기가 가득 풍겨나옵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인왕산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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