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우두봉

 

가야산 우두봉의 위에서 본 모습과▲

가야산 우두봉의 아래에서 본 모습▼.

 

 

 

 

 

 

 

 

 

 

 

 

 

 

 

 

 

 

 

  

   

 

 

 

 

 

 

 

 

 

 

 

 

 

 

 

 

가야산 만물상 능선을 내려와 서성재에서 칠불봉과 우두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가파른 등산길과 많은 나무계단과 철제계단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들기도 합니다만, 가야산의 정상에서 주변을 조망할 수 있기에 서성재에서 물도 마시고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고르고 한걸음 한걸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천천히 발길을 옮겨봅니다. 그곳에 가야산 최고의 풍경이 기다리고 있기에 묵묵히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산죽길도 걷고 험한 바윗길도 걷고 고통스러운 철제계단도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칠불봉에 이르고 우두봉에 이릅니다. 우두봉위에서 바라본 모습들과 우두봉 아래로 내려와서 본 주변의 모습들은 참 아름답다라는 문구로는 부족할 것 같은 신비로운 풍경들입니다.

 

파란하늘 사이사이로 햍볕이 비추면서 산허리를 감싸고 바람에 몸을 맡긴 흰구름들의 춤추는 모습을 보는 것은 순전히 덤으로 얻어지는 하나의 축복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가야산을 열번 올라와도 이렇게 구름과 조화를 이룬 풍경을 한번도 볼 수 없는 사람들도 있고, 단 한차례 가야산을 올라와도 이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축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야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더불어 구름과 바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빚어내는 황홀한 풍경을 가슴속에 깊이깊이 담아두고 감사함과 즐거움과 행복한 마음으로 가야산을 내려갑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