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일송정 파란마음
일천사백 가야산에 이내몸이 태어나고
가야산신 도움받아 긴긴세월 살아왔네
북풍한설 견디면서 봄이오길 기다리고
소금가마 염천에도 몸태우지 않았다네
높은하늘 아비삼고 굳은바위 어미삼아
어둔밤을 이불삼고 아침이슬 얼굴씻네
밤하늘의 작은별들 동무삼아 속삭이고
지지배배 노래하는 산새들의 안식처네
독야청청 굳은절개 지탱하기 어렵구나
나를잡는 그대손이 버겁기만 하네그려
젊은청춘 패기있게 가야산을 지켜왔네
가야산아 가야산아 이내몸이 아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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