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1코스는 시흥~광치기해변으로 아담하고 예쁜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면, 성산 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성산포의 들판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성산일출봉 아래 성산동에서 1박을 하였기에 성산일출봉에서부터 광치기해변과 섭지코지를 걷는 올레1코스의 1/2 정도인 해변을 걸으면서 본 풍경을 몇개 올려봅니다.
바닷가에 흩어져있는 소라껍데기를 귀에 대면 왜 그리도 시원한 바닷소리가 들리는지요. 알 수 없는 신기한 일이네요.
올레1코스 주변에는 야생 문주란과 선인장 그리고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많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올레길을 걷는 올레꾼들.
싱그러운 사철나무와 올레리본.
성산일출봉과 고운 향기가 풍기는 야생화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야생 소철도 많이 보입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를 한가로이 걷는 올레꾼.
제주마는 풀을 뜯고...
바닷가에 버려진 운동화에도 조가비가 다닥다닥 달라붙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지요.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안가의 나무뿌리에도 조가비가 달라붙어 있습니다. 연출이 절대 아닙니다. 윗그림의 해안 모래벽에 드러난 죽은 나무뿌리 그대로 입니다.
바닷가 풍경이 참 신기하지요. 나무등걸에도 어김없이 조가비들이 달라붙어 있네요.
바닷가를 걷는 올레꾼. 바닷가를 걸으면서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것일까.....파도에 밀려온 감태(미역의 일종)가 즐비합니다.
하얀파도가 밀려오기도 하고....
먼나라에서 떠밀려온 야자열매에도 조가비가 다닥다닥....
야자열매가 많이 보였습니다.
광치기해변의 풍경들▼
파래와 비슷한 식물이 바닷가에 그득하게 널려있습니다. 먹지는 못하는듯 방치되어 있습니다.
관광객을 싣고 섭지코지로 가는 관광버스의 뒤를 따라서 파란마음도 섭지코지로 향합니다.
제주올레1코스의 일부를 성산일출봉을 중심에 두고 해안가를 걷다보니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진풍경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이러한 꾸미지않은 자연을 접하니 섬나라 제주가 저의 마음에 듭니다. 짧은 일정의 여행으로 왔지만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산다고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복잡다난한 도심의 생활을 접고 산촌이나 이러한 어촌을 찾아 마음의 여유를 느끼면서 살아가는 생활을 잠시나마 꿈꾸어 봅니다. 그러한 날이 현실로 다가오기를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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