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끔하게 정리된 북한산성계곡이 아름답습니다. 더욱 맑고 깨끗하게 가꾸어가는 것은 우리들의 몫입니다. 자신이 만든 쓰레기는 꼭 가지고 내려와 쓰레기장에 버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정리되지 않은 각종 케이블이 지저분하고 새로 설치한 cctv와 안내방송스피커의 케이블도 공사를 쉽게만 하려고 하지말고 가로등처럼 기둥안에 케이블을 감추어 설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둥의 색상을 나무색으로 도색한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다가 하산하면서 북한산성계곡을 따라서 내려왔는데 전에 산성계곡안에 자리잡고 있던 많은 식당과 가게들이 모두 철거되고 북한산성계곡이 원래의 생태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벌여서 지금은 거의 완료단계에 와 있는듯 보였습니다. 그동안 음식냄새와 악취로 계곡 주변을 걸을 때에는 매우 불쾌하기도 하였는데 이제는 계곡이 환하게 트여서 보기에도 좋습니다.
아직은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성급한 생각일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새로 설치한 cctv와 안내방송스피커를 계곡안에 설치한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계곡의 상황을 보려고 설치한 것이지만 계곡을 정비하면서 새로운 것을 계곡에 다시 설치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발상이 아닌것 같습니다. 등산로 산쪽으로 설치하고 방향을 계곡방향으로 돌려놓으면 계곡도 말끔해 보일것입니다.
그리고 전화선이나 전기선이 너저분하게 설치되어 있는데 이것도 정리하여 등산객들의 눈에 띄지 않는 위치로 옮겨놓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신주의 색상이 시멘트 기둥으로 하얗게 여기저기 박혀있는 모습도 명산 북한산의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전신주도 나무색상으로 도색하여 주면 좋을듯합니다.
북한산이 세계적인 국립공원이 되도록 하려면 꼭 정리해야할 사항이 있는데 북한산국립공원안에 있는 많은 사찰의 가건물과 사찰주변의 지저분한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는 모습은 정말로 눈쌀이 찌뿌려집니다. 사찰의 가건물과 쓰레기 정리도 하도록 사찰에 권고해야 할것으로 봅니다. 사찰의 쓰레기도 사찰주변에 버리지 말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도록 계도하고 사찰도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북한산 안에 있는 사찰이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도 되는 특별구역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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