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개나리와 올챙이

마 음 2011. 4. 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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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안산에 만개한 개나리. 안산의 이곳저곳에 봄을 맞이하는 영춘화(迎春花). 노오란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안산의 봉화약수터 아래에 작은 연못을 조성하였는데 이른봄 개구리가 알을 낳아놓더니 어느덧 알이 부화하여 수많은 올챙이가 연못안에 가득합니다.  알에서 먼저 부화한 것은 조금 크고 오늘 부화한 것은 아주 작고 그래도 생명채라고 작은 꼬리를 흔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헤엄치는 모습이 귀엽더군요.

 

올챙이송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꼬물꼬물 헤엄치다
뒷다리가 쏘옥 앞다리가 쏘옥
팔딱팔딱 개구리됐네
꼬물 꼬물 꼬물 꼬물 꼬물 꼬물 올챙이가
뒷다리가 쏘옥 앞다리가 쏘옥
팔딱 팔딱 개구리 됐네.

 

 

마치 열대지방의 밀림지대 같습니다. 바위에서 자라는 이끼풀의 모습입니다.

 

 

따사로운 햋볕을 받으면서 비비추 새싹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군요. 비비추는 어린싹을 끓는 물에 대쳐서 나물로 무쳐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식용식물입니다. 그렇다고 공원에서 자라는 비비추 어린싹을 싹둑 잘라가지는 마십시오. 여기저기 아름다운 꽃이피고 새싹이 돋고 개구리알이 부화하여 올챙이로 변해가는 모습을보니 봄이 무르익어가는것 같습니다. 따사로운 봄날 나들이를 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만, 이웃집의 원전사고의 후유증으로 우리가 마음놓고 나들이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