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한유엔(UN)기념공원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 정문과 추모관.

 

 

 

 

 

 

 

 

 

 

 

 

 

 

 

 

 

 

 

 

 

 

한국전쟁참전용사 전사자의 유가족일까? 한 젊은 외국인이 허리를 굽혀 글 내용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성지는 1951년 유엔군 사령부에 의하여 설치된 유엔전몰용사 2,300위의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고귀한 희생을 바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유엔과 한국은 이곳을 세계 유일의 유엔산하 기념묘지로 지정하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 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가 안장된 곳으로,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유일의 성지이다. 미국, 영국, 터키 등의 전사자 2,300명이 잠들어 있으며,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정문과 추모관이 있다. 추모관은 참전 16국의 의미를 담아 내부를 디자인하였으며, 외형은 다국적. 다종교관을 염두에두고 설계하였다. 한국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상징물로 의미가 크다.

 

따듯한 봄이되어 성지에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피어 비록 삶에서는 활짝피기도 전에 이땅에 자유와 평화를 지켜내기 위하여 숨져간 꽃다운 젊은 영령들을 위로하는듯 합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저는 초등학교입학하기 전의 어린꼬마 시절이고 농촌에서 살면서 피난생활이라는 것도 없어서 전쟁의 참흑함을 몸으로 직접 겪어보지 못한 세대이지만 이곳 성지를 둘러보면서 그동안 많은 사진자료와 다큐멘터리 영상물에서 보던 한국전쟁의 참흑상이 떠올라 가슴이 벅차오르고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과 다정했던 친구들. 정든 고향을 떠나 머나먼 이국땅에 묻힌 젊은 영령들이시여! 이곳 부산을 당신들의 영원한 고향으로 여기시고 편안히 잠드소서! 그대들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자유와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