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마 음 2012. 9. 7. 22:18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다가 장마 같은 태풍이 연이어 휩쓸고 가면서 많은 피해를 내었습니다만, 계절은 어느덧 선선한 기온이 되었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니 완연한 가을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오늘이 풀잎에 맺힌 이슬이 하얗게 보인다는 뜻을 가진 백로(白露)입니다. 백로 이후로는 장마가 끝나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때로는 늦은 태풍과 해일의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올해에도 백로 이전에 두 개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내고 물러갔습니다. 9월말에는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도 있고 풍요로운 가을이 되어야 하는데 요즘 들리는 소식이 그리 풍요로운 한가위 명절 맞이하기가 어려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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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 김상희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 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나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 갑니다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