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한탄강 산책길 - 송대소 - 마당바위 - 고석정

마 음 2012. 8. 30. 23:08

 

 

한탄강 송대소. 소의 넓이도 넓거니와 깊이는 얼마나 깊을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깊어 보였습니다. 전해지고 있는 말로는 명주실 한 타래가 풀려들어가고도 모자랐다고 하는 조금은 과장된 말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송대소를 에워싸고 있는 주상절리대의 오묘함과 병풍 같은 직벽의 주상절리대 사이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돌단풍의 모습은 자연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오묘함의 극치라 아니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저 깊은 송대소 물속에는 얼마나 많은 물고기 살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잘익어가는 철원평야의 벼이삭. 가뭄을 이겨낸 농부의 노력이 돋보이며 풍년의 노랫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이번 태풍 볼라빈과 덴빈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지나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한탄강을 끼고 잘 조성된 철원 한여울길은 보행자와 자전거 타기가 가능한 산책길입니다. 한여울길 한편으로는 깊은 협곡 아래로 한탄강이 유유히 흐르고 다른 한편으로는 넓은 철원평야가 이어져 있어 아름다운 산책이 가능한 명품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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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평야 어느 논두렁에 대추나무에 대추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탄강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커다란 바위가 한탄강 마당바위입니다.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곳 마당바위에서 하선하여 잠시 동안 여유를 즐기면서 한탄강 래프팅의 즐거움을 재음미하면서 가슴속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한탄강 래프팅을 즐기는 팀들이 마당바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음 지점인 승일교를 향하여 힘차게 노를 저어갑니다.

 

어기여차 어여차.

어기여차 어여차

아름다운 한탄강아

한탄강이 있어 우리가 빛나고 

우리가 있어 한탄강이 빛나네

어기여차 어여차

힘차게 노 저어 가세....

 

 

     

 

 

 

 

 

 

 

 

 

 

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 이곳에서는 영상 자료실을 비롯하여 북한 관련 생활필수품 등 자료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협곡 사이를 급하게 휘돌아가는 물살이 무섭기도 한 한탄강과 급하게 흐르는 강물을 가로 막아선 듯하는 고석. 그리고 강변의 고석정 고석정 하류로 한탄강의 아름다운 순담계곡이 이어집니다. 고석정 앞의 커다란 바위 위에서 의적 임꺽정의 호령소리가 들리는듯합니다. 퇴락할 대로 퇴락하고  부패할 대로 부패한 양반 토호들을 향하여 울부짖는 가난한 자의 대변인 의적 임꺽정의 피를 토하듯 하는 고함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합니다. 전방지역에 있어 비교적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철원 한탄강 유역을 산책할 수 있는 철원한여울길을 걸어보시는 것도 매력있는 여행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