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속리산국립공원 악휘봉에서

마 음 2012. 11. 22. 23:44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 은티마을 시루봉. 희양산. 구왕봉. 악휘봉 등산 안내도.

 

 

 

 

 

 

 

 

은티마을 400년 이상 자란 소나무들.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습니다.

 

 

 

 

 

오늘 악휘봉 등산은 은티마을 앞 주차장에 버스를 세워두고 은티마을→ 갈림길→ 은티재→ 선바위→ 악휘봉→ 선바위→ 오봉정고개→ 은티마을로 한 바퀴 돌아오는 코스로 등산시간은 약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은티마을 입구에서 입석골 계곡을 따라서 악휘봉과 마분봉 가림길 4거리 은티재에 오르는 등산로가 처음에는 편안하게 오르다가 은티재에 다다르면서 가파른 고갯길을 넘어 은티재에 이르게 됩니다. 

 

 

 

      

 

이곳 충북 괴산에는 사과 주산지로 마을의 사과밭에는 사과를 수확하여 창고에 들여놓은듯 사과나무에는 사과가 없습니다.

 

 

 

   

 

악휘봉과 마분봉 갈림길 이정표.

 

 

 

 

 

은티재고개 악휘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악휘봉 반대방향으로는 마분봉에 오르는 등산로이고 바로 내려가면 입석마을로 가는 길이 됩니다. 바위 사이를 올라 악휘봉을 향해 오릅니다. 

 

 

   

 

 

 

 

잠시후 능선에 올라오니 마분봉의 자태가 훤하게 드러납니다. 마분봉이라는 말을 해석하면 말똥이 되겠는데 그런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의미의 마분봉일까요.

 

 

    

 

 

 

 

악휘봉을 오르기 전에 선바위가 나타납니다. 서있는 바위라고 해서 선바위라는 이름인가 봅니다. 촛대바위라는 이름이 어울릴듯합니다.

 

 

    

 

 

 

 

 

선바위에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높이는 4~5m정도로 높은 바위인데 바위 아랫 부분이 모두 갈라져 있어 조금만 세게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질것처럼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서기가 무섭습니다. 선바위 옆에 서있는 두 그루의 소나무 역시 일품입니다. 속리산에는 정이품송이라는 벼슬을 갖고 있는 소나무가 있듯이 악휘봉이나 주변의 산에는 푸른 소나무가 참으로 많으네요.

 

 

 

      

 

 

악휘봉 정상의 표지석입니다. 악휘봉은 845m로 북한산 보다 10여m 더 높습니다.

 

 

 

 

 

 

악휘봉 정상에서 바라본 마분봉 방향.

 

 

 

 

 

시루봉 방향.

 

 

 

 

 

덕가산 방향.

 

 

 

 

 

 

하산중에에 내려다본 은티마을 방향입니다.

 

 

 

  

 

 

 

 

 

 

 

 

 

 

 

 

오봉정 고개에서 바라본 악휘봉과 마분봉의 수려한 모습. 등산 지도상으로 보니 여기 선바위와 오봉정 고갯길이 충청북도와 경상남도를 나누는 도 경계이고 백두대간 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악휘봉을 돌아 다시금 은티마을 앞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바라본 수확이 끝난 밭 너머로 오전 중에 올라가던 입석골 계곡과 마분봉이 고운 모습으로 보이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마분봉도 답사를 하고 싶습니다.

 

 

 

   

 

악휘봉 등산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면서 다시 한 번 400년 자란 보호수 소나무를 촬영해 봅니다. 은티마을의 수호신 같은 소나무가 참 멋스럽습니다. 이 소나무가 잘 관리되면 앞으로도 400년 이상 살아갈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산에서 내려오면서 은티마을 어느 집 앞에서 할머니와 며느리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놓은 사과를 팔고 있기에 한 바구니 샀는데 바구니에 올려진 사과가 상품이 아닌 등외품이지만 깎아놓은 사과의 맛을 보니 맛은 좋은 것 같아 한 바구니를 이만 원에 구매하면서 몇 개쯤 되느냐고 물으니 20개가 넘거나 그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내용물을 바구니 위에 있는 것만 보고 모두가 같은 크기의 사과를 담아놓았겠지 하고 믿고 비닐 주머니에 담아 달라고 하여 배낭에 넣고 왔는데 집에 와서 꺼내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우리나라 장삿말 중에 속박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상태더라고요. 조금은 실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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