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향교.
불곡산 들머리로 양주별산놀이전수회관 ㅡ상봉 ㅡ상투봉 ㅡ임꺽정봉 ㅡ대교아파트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양주역에서 1km 남짓 걸으면 양주시청에 다다르게 되고 양주시청 앞에서 바로 불곡산 등산을 시작할 수 있고, 여기 양주별산대놀이전수회관은 양주역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양주시청에서 2개 정류장을 더 올라온 지점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양주시청 뒤편에 자리를 잡고 있는 불곡산에는 의적 임꺽정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생가 터가 있는 곳이며, 민속놀이 양주별산대놀이가 지금까지 전수되어 전해 내려오는 고장이기도 합니다. 오늘 불곡산 등산은 중년의 행복한 쉼터 회원들과 초겨울의 불곡산에서 즐거움을 함께합니다.
자연휴양림처럼 잘 우거진 숲속에는 사람과 함께 할 새들의 둥지도 많이 만들어 걸어두었습니다. 둥지에 사랑유치원 허승신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네요. 저 둥지에서 작고 예쁜 새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하여 키우기 위해서는 불곡산의 작은 벌레들을 잡아주기 때문에 사랑유치원 어린이를 포함하여 많은 어린이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놀이터를 제공해 주겠지요.
불곡산에는 기암들도 많지만 아름다운 형태의 노송들도 많아 멋스러운 바위와 노송의 어우러짐을 감상하면서 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도 많은 등산객이 불곡산을 찾아와 11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불곡산 상봉이 드러납니다.
상봉으로 오르는 곳에 팽귄바위. 그러나 팽귄보다는 바다사자를 더 닮아 보입니다.
임꺽정봉과 바위능선. 저 바위능선에는 많은 형상의 바위들이 즐비하게 들어앉아 있습니다. 왼쪽 아래 마을에 있는 아파트가 대교아파트.
상봉을 오르는 등산객들.
가파른 바위의 상봉을 오르는 곳에는 사다리 두개가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불곡산 상봉 표정.
상봉을 내려와 상투봉 방향으로... 중앙의 바위능선이 상투봉. 뒤로 임꺽정봉.
상봉 방향에서 조망한 상투봉. 임꺽정봉 전경.
상투봉의 동쪽 측면이 매우 가파른 병풍바위같습니다.
상투봉 앞에서 상봉을 다시 조망해 봅니다.
상투봉.
상투봉에서...
상투봉 능선에서...
상투봉 바위능선에서 바라본 상봉과 상투봉 표지석.
상투봉 바위능선은 불곡산의 제일 아름다운 곳으로 멋진 바위능선이 이어지고 있는데 위험하기도 하므로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앞에 보이는 임꺽정봉.
상투봉 바위능선에서 즐거워하는 회원들.
상투봉 바위능선의 모습들입니다.
물개등에 올라 탄 여인. 즐거움 만땅. 행복 만땅. 중년 만세!
물개바위봉에서 바라본 상봉과 상투봉 방향. 오른쪽 사람이 올라서 있는 바위방향으로 내려가면 악어바위가 있는 능선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의적 임꺽정을 만나러 임꺽정봉으로 진행합니다.
임꺽정봉을 오르는 코스 역시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도 거침없이 임꺽정봉을 오르는 중년들의 다부짐은 젊은이들을 압도합니다.
임꺽정봉에서 다시 뒤돌아본 상봉 상투봉 방향.
아름다운 중년들이 임꺽정을 만나 행복한 시간입니다. 카메라의 렌즈를 인물용을 소지하지 않아서 광각렌즈로 사용하니 조금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촬영되었는데 이해하여 주십시오. 다음에는 인물용 렌즈로 멋지고 예쁘게 촬영해드리겠습니다.
전망암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전망암 계단에서
이곳 쉼터에서 불곡산의 정취를 감상하면서 계곡길을 따라서 하산을 합니다.
초겨울의 쌀쌀함을 가슴에 안고 양주 불곡산을 오르지만 이내 더위를 느끼고 한겹 한겹 겉옷을 벗어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불곡산을 밟는 발길이 가벼워지고 마음은 더욱 상쾌하고 즐거워집니다. 희부연 안개가 넓은 시야를 가리기는 하였지만, 중년들의 마음으로 느끼는 불곡산은 그지없이 아름답고 긴 추억으로 남겨두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이제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관리 잘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날을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해요. 감사합니다.
'등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앞산 마을 (0) | 2012.12.04 |
---|---|
해 질 무렵에 (0) | 2012.11.30 |
춘천 굴봉산. 육개봉. 검봉산. 문배마을. 구곡폭포 (0) | 2012.11.24 |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 천관사 대세봉 (0) | 2012.11.21 |
호남 5대 명산 천관산 - 환희대 연대봉 (0) | 2012.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