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안산 자락길 너와집 쉼터 근처의 독바위. 나 홀로(獨) 있는 바위라서 독바위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저는 커다란 독(항아리)을 닮아서 독바위라고 부릅니다. 나 홀로 있어 독바위거나 항아리를 닮아서 독바위거나 그런 것보다도 사람이 혼자서는 이 바위 위로 올라갈 수는 없으나 바위 위에는 작은 돌멩이들이 많이 올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아래에서 작은 돌을 집어 던지면서 소박한 소원을 빌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민족은 오래 자란 나무에도 혹은 기이하게 생긴 바위 하나에도 영험한 기운이 베어 있다고 믿어 정화수를 떠서 올리거나 작은 돌멩이들을 쌓아 올리며 자신들이 원하는 소원들을 간절하게 빌어보는 소박하고 순박한 아름다운 성품을 지닌 민족들이지요. 이들에게 성탄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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