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비봉능선 서쪽 방향의 족두리봉. 날이 조금 풀려서 암벽타기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북한산 향로봉.
나무의 홈에 꼬마 눈사람 만들기.
설날을 맞은 지 며칠 되지 않아서 산속에는 하얀 눈이 많이 쌓여있어 겨울의 문턱을 벗어나려면 아직은 한참을 기다려야 하겠지만, 피부로 느끼는 추위는 설 전의 추위와는 확연하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손으로 눈을 만져보는 느낌이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눈을 만지고 나서 시린 손을 호호 불어대던 며칠 전과는 다르게 맨손으로 눈을 뭉치고 매만지고 있어도 전혀 손이 시리다는 느낌이 없고 손안에서 눈이 녹으면서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보니 하얀 눈을 움켜쥔 손끝에서 봄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니고 산속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진달래의 꽃망울에서도 며칠 전과는 다른 생명의 기운이 엿보이는 것을 보면 봄은 서서히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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