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비봉

마 음 2013. 2. 11. 20:40

 

 

관봉에서 바라본 비봉.

 

 

 

 

아래에서 바라본 비봉.

 

 

  

 

 

 

 

 

 

 

 

 

 

 

 

 

 

 

 

 

 

 

 

 

 

 

 

 

 

 

 

 

 

 

 

 

 

 

 

 

 

 

 

 

 

 

 

 

 

 

 

 

 

2013년 계사년 설 연휴의 마지막 날 북한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설 전일과 설날 날씨가 몹시 춥기도 하여 밖에 나가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하여 집안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지내다가 오늘 설 연휴의 마지막을 북한산을 거닐면서 느끼는 것은 날씨가 조금 추워도 산에 오르면 마음이 상쾌해진다는 것이고, 눈이 많이 쌓여있어도 눈을 밟으면서 걷는 발걸음은 발밑에서 들려오는 뽀드득뽀드득 소리에 가벼움과 경쾌함을 동시에 맛보는 재미가 있어 좋다는 점입니다. 이번 설 연휴는 공식적으로 3일이지만, 많은 직장에서는 설 연휴가 공휴일과 겹쳐져 있음을 고려하여 지난 금요일부터 내일(화요일)까지 닷세 동안의 휴가를 주어 설 명절 동안 마음껏 즐거운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직장생활을 하지 않기에 이러한 휴가에 대한 개념이 없어졌지만 3일간의 휴가도 없이 명절기간 동안 비상근무를 하는 직장인들도 많이 있을 터인데 이들에게 복 많이 받기를 빌어봅니다.

 

북한산 비봉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바위봉우리 위에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가 세워져 있는 봉우리라서 비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신라진흥왕순수비는 조선 순조 16년(1816)에 추사 김정희가 발견하고 판독하여 세상에 알려졌으며, 현재는 비(碑)를 보존하기 위하여 경복궁에 옮겨 놓았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비가 있던 자리에는 원본 비와 똑같은 모습의 복제비가 세워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