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의 탕춘대성은 북한산의 탕춘대성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허물어져 있는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인왕산 북쪽 홍지문 방향의 성곽은 홍지문을 보수하면서 상당부분을 복원(아래 사진처럼)해 놓은 상태입니다.
복원되어 보존되고 있는 인왕산 탕춘대성.
인왕산의 탕춘대성은 북한산의 탕춘대성과 마찬가지로 오랜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이렇게 허물어져 있는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인왕산 북쪽 홍지문 방향의 성곽은 홍지문을 보수하면서 상당부분을 복원(아래 사진처럼)해 놓은 상태입니다.
탕춘대성은 전체 길이가 약 4km이며, 인왕산 서울성곽 북동쪽 기차바위 능선으로 이어지는 지점에서 시작하여 북쪽의 능선을 따라 북한산 서남쪽의 비봉 아래까지 연결되는 산성으로, 정궁 경복궁을 방어하는 서울성곽을 1차 보완하는 성격의 산성으로 큰 대문인 홍지문과 작은 암문이 존재한다. 이 산성의 명칭을 탕춘대성이라고 한 것은 세검정의 동쪽 약 100여m 거리에 있는 산봉우리에 탕춘대가 있었던 것에서 연유한 것이다. 홍지문은 숙종 41년(1715)에 건축되었으나 1921년 홍수로 붕괴하여 1977년 서울시가 탕춘대성과 함께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복원하였다. 현재 탕춘대성은 인왕산 부분의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허물어진 상태이고, 특히 등산객들의 출입이 많은 북한산 탕춘대성은 허물어진 성곽 위를 등산로인 양 걸어 다니는 등산객들을 보게 되는데 비록 허물어진 상태라도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깊이 베어 있는 살아있는 문화재입니다. 복원이 어렵다면 현재의 상태로라도 잘 보존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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