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

 

 

 

 

안산에서 바라본 인왕산.

 

 

 

 

 

 

안산에서 바라본 남산 방향.

 

 

 

 

 

 

안산자락길 끝지점 서대문구의회 건물 뒤편에서 바라본 인왕산 방향. 개나리 동산이 많이 훼손되었습니다. 훼손되기 전에는 보기가 좋았었는데 무슨 공사를 한다고 군데군데 훼손된 지역이 많이 보입니다. 좋던 날씨가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잠시 후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용산역에서 바라본 모습.

 

 

오늘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오전 내내 그리고 오후에 들어서도 바람은 강하게 불었지만 쾌청한 하늘이었는데 오후 2시가 넘으면서 하늘에 검은 구름이 내려앉기 시작하더니 이내 비가 내리고 진눈깨비로 변하여 내리기도 하고 변덕을 많이 부립니다. 3시에 서울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하였지만, 날씨가 좋을 것이라고 여겨서 우산도 준비하지 않은 채 안산에 올라 화창한 날씨의 인왕산 모습을 몇 장 촬영하는데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아 잰걸음으로 내려와 독립문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였는데 비바람은 그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친구를 만나 지하도에서 좀 기다리다가 비가 약해지는 것을 보면서 가는 비 좀 맞으면 어떠랴하는 마음으로 남대문 앞으로 가다 보니 숭례문 복원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듯 가림막이 걷히고 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주변 정리작업이 한창입니다. 곧 복원 준공식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대문에서 일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용산 전자타운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어 용산으로 다시 발길을 돌려 일을 마치고 나오려니 비는 그치고 햇볕은 쨍하게 났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댑니다. 마치 겨울이 다시 찾아왔나 하는 느낌입니다. 참 변덕스러운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