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삼월삼짇날 북한산 표정

마 음 2013. 4. 12. 21:59

 

 

 

북한산에는 낮은 곳에는 진달래가 많이 피었으나 높은 곳에는 아직 꽃망울 형태로 더 따뜻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곱게 핀 연분홍 진달래가 봄바람에 살랑살랑 향기를 내고 있습니다.

 

 

 

 

 

 

 

 

 

 

메마른 바위절벽 위에서 한그루 소나무의 기상이 참 멋진 모습입니다.

 

 

 

 

북쪽에서 바라본 향보봉 모습입니다.

 

 

 

 

 

 

비봉과 관봉.

 

 

 

 

 

 

 

더 가까워진 475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향로봉에서 바라본 관봉과 비봉.

 

 

 

 

향로봉 정상 모습.

 

 

 

 

향로봉에서 바라본 475봉 방향.

 

 

 

 

향로봉에서...

 

 

 

 

향로봉에서 바라본 관봉 비봉. 뒤로 의상능선 나월봉 나한봉. 그리고 문수봉과 보현봉.

 

 

  

 

향로봉 정상.

 

 

 

 

 

 

향로봉 정상 모습.

 

 

 

 

 

 

 

 

 

비봉.

 

 

 

 

비봉 위의 국보 제3호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복제비)

 

 

 

 

 

비봉의 흔들바위. 중앙에 박힌 물고기 머리처럼 생긴 바위는 흔들면 흔들리는 흔들바위. 

 

 

 

 

 

 

비봉의 코뿔소 바위.

 

 

 

 

 

 

 

사모바위.

 

 

 

 

사모바위 옆의 반공전시물(1.21사태 당시 김신조 일당이 숨어있던 곳) 바위 위로 비봉이 드러나 보입니다.

 

 

 

 

 

 

 

 

계곡의 폭포 풍경.

 

 

 

지난 3월 25일 북한산의 한 모퉁이에 작은 소나무 두 그루를 심어놓고 2~3일에 한 번씩 물을 주면서 묘목이 뿌리를 내리고 잘 살아나기를 바라면서 보살피다가 오늘 다시 물을 공급해 주기 위해서 들러보았습니다. 지난 4월 5일에 물을 주고는 1주일 만인 오늘에야 가게 되었는데 그동안 게으름을 피웠거나 다른 일이 있어서가 아니고 그동안에는 적은 양이나마 봄비가 몇 번 내려서 인위적으로 물을 공급해 주지 않아도 괜찮을 것으로 여겨졌기에 오늘에야 가보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그간 내린 봄비 덕택으로 소나무 주변의 흙이 메마르지 않고 작은 소나무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오늘 물을 공급해주었으니 이번 주말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다시 일요일에는 봄비가 내린다고 하니 며칠 동안은 물 공급 문제로 찾아가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아마도 하늘이 저를 도와주려는 것인지 아니면 작은 소나무를 도와주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하여튼 비가 자주 내려서 소나무 묘목이 열악한 환경에서 뿌리를 내리고 살아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소나무에 물을 공급해주고 발길 닿는 데로 북한산을 걸어봅니다. 내일 소속 산악회에서 4월 정기 등산이 계룡산으로 잡혀있기에 오늘은 소나무에 물이나 공급해주고 조금만 걷다가 내려오려고 하였는데 한 발 한 발 내디딘 발걸음이 어느덧 향로봉을 지나고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더는 가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승가사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제도 그랬고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랬는데 날씨가 오전 중에는 맑고 쾌청한 하늘이었다가 한낮이 되면 흐려지고 바람도 많이 불고 그러다가 해질 무렵이 되면 다시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파란 하늘이 됩니다. 오늘이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월삼짇날입니다. 혹시 친구님들의 집에 제비가 돌아오면서 입에 박씨를 물고 오지 않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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