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북한산 오랑우탄 바위(Orangutan rock)

마 음 2013. 4. 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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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봉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지난 토요일 오전에 봄비가 적당하게 내렸기에 주말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어제는 가까운 서대문구 안산에서 벚꽃축제가 있어서 가보니 정말로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 벚꽃구경을 즐기려는 시민이 많이 올라와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은 북한산의 한 모퉁이에 옮겨 심은 작은 소나무에 물을 공급해 주려고 친구와 함께 북한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물을 주면서 살펴보니 한그루(오른쪽)에는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였는지 짙은 초록색의 잎으로 변해가면서 가지끝에서 새순이 돋아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위적으로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살아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왼쪽의 것은 아직도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듯 생기가 없어 보입니다만 아직은 죽었다고 단정하기도 어려워 좀 더 관심을 갖고 관리하면서 지켜보아야 할 듯합니다.

 

 

              

  

 

지난 경칩일을 전후하여 계곡에 낳은 개구리와 도롱뇽의 알이 북한산 높은 계곡의 차가운 물속에서도 어느새 부화하여 수많은 올챙이가 작은 꼬리를 흔들면서 꾸물대는 모습이 귀엽고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합니다. 이게 개구리의 올챙이인지 도롱뇽의 올챙이인지는 조금 더 자라는 모습을 보아야 정확히 알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어미가 개구리인지 도롱뇽인지 알 수 없습니다.

 

 

 

    

 

 

 

 

 

 

 

 

 

 

 

고운 빛깔의 진달래꽃이 여기저기 많이 피어 있어 보기에도 아름답고 참 좋습니다.

 

 

 

   

 

 

 

 

 

 

 

 

 

 

 

 

 

 

북한산의 이 바위는 무엇을 덞았을까요. 고릴라 Gorilla 오랑우탄 Orangutan 침팬지 Chimpanzee 어느 동물을 닮았는지 서로 비슷한 모습의 동물이라서 딱히 어떤 이름을 붙여주어야 좋을지 모르겠군요. 이번에는 오랑우탄 Orangutan이라는 이름을 봍여 주기로 할까요. 북한산 오랑우탄 바위라고요. 커다란 바위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이름인듯합니다. 오랑우탄 바위. 

 

 

 

 

 

고운 진달래꽃 아래로 서울특별시 은평구 일대가 내려다보이는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뿌연 연무로 가득하여 희미하게 드러납니다. 미세먼지가 아니기를 바라지만 하여튼 맑은 하늘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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